2025.03.19 (수)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7.5℃
  • 맑음서울 7.2℃
  • 구름조금대전 7.8℃
  • 맑음대구 9.6℃
  • 구름많음울산 7.8℃
  • 맑음광주 7.4℃
  • 맑음부산 8.6℃
  • 맑음고창 6.0℃
  • 구름조금제주 8.5℃
  • 맑음강화 4.8℃
  • 구름조금보은 6.5℃
  • 구름조금금산 6.4℃
  • 맑음강진군 8.2℃
  • 구름많음경주시 9.3℃
  • 맑음거제 8.4℃
기상청 제공

보험

롯데손보, 작년 순이익 272억원…당국 가이드라인에 91% 급감

금감원 롯데손보 검사 중 경영진 면담…가이드라인 적절히 반영됐는지도 검사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등을 반영한 결과 실적이 급감했다.

 

롯데손보는 13일 공시를 통해 작년 당기 순이익이 272억원, 영업이익은 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1.0%, 91.5% 감소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작년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이 1천78억원, 당기 순이익이 844억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을 반영하며 순이익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무·저해지 상품 해지가 많을 것으로 가정해서 보험계약마진(CSM)을 부풀렸다고 보고 작년 11월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당국은 해지율 산출시 이번 연말 결산부터 완납 시점 해지율이 0%에 수렴하는 로그-선형모형을 원칙모형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롯데손보가 실적 충격이 덜한 예외모형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해 온 만큼 실제 어떤 모형을 선택했을 지에 관심이 모인다.

 

이와 관련 롯데손보 관계자는 "이번 공시된 순이익 등 변동 관련 자율공시는 당사가 작성한 결산자료로서, 외부감사인의 감사결과 수치가 변경될 수 있다"며 향후 감사 후 재무제표 발표 이전까지는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해당 제도로 인한 일시적인 순익 감소 효과는 약 1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롯데손보는 가이드라인 효과를 배제하면 연간 순이익이 1천억원 수준을 상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지율 가정이 변경되면서 롯데손보의 작년 말 보험계약마진(CSM)는 2조3천202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3.2% 감소했다. 작년 투자영업실적은 구조화채권 등 금리부자산의 일시적 평가손실 등이 반영돼 -1천466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강화에 따른 일회성·일시적 요인을 반영하면서 이익 및 CSM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흑자경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장전략을 굳건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5일부터 수시검사를 통해 롯데손보의 재무건전성을 중심으로 경영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이날은 롯데손보 경영진을 면담하고 건전성 우려 등을 전달했다.

 

금감원 측은 롯데손보가 이날 발표된 실적에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가이드라인을 적절하게 반영했는지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
[탐방] 공정경제 선도하고 국민안전 수호하는 '수도 서울세관 조사 1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조사1국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부정무역과 불공정행위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대형화 되면서, 서울세관 조사1국 직원들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온라인 거래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1국은 서울세관만의 특징적인 지리‧환경‧업무적 변수에 발맞춰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한 적시 대응으로 수도세관 조사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의 주요 역할과 성과,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서울세관 조사1국, 불법 무역 단속 강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은 관세범, 대외무역사범, 민생 및 국가경제 침해사범,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범칙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1국은 조사총괄과, 조사1관, 조사2관, 특수조사과,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조사정보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 보호와 공정경제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