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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당5구역 재개발 용적률 250%로 상향…530세대 공급

노후 저층 주거지 탈바꿈…도로 개선·공공시설 확충 추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당5구역이 용적률 상향 조정으로 지상 20층 규모의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5일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의 정비계획 변경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사당5구역은 사당로와 남부순환로 사이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면적 20,316㎡)로, 2017년 3월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올해 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지상 20층, 총 530세대(공공임대주택 35세대 포함)가 공급되며, 구역을 둘러싼 도로 환경 개선 및 공공시설 확충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을 적용해 기존 용적률(209.25%)을 249.68%로 상향 조정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하면서도, 현황 용적률을 인정해 신속한 추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당로 초입부에는 열린 공간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놀이·돌봄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노후화된 사당동 지역이 조속히 정비돼 도시경관이 개선되고 주택 공급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회의에서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지중 송전선로를 짓는 안건도 가결됐다.

 

장위동 정비사업으로 늘어날 수 있는 전력 수요에 대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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