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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윤종건 전 대구국세청장 18일 개업소연 “균형감 있는 세무사 역할할 것”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윤종건 전 대구지방국세청장이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강남구 랜드마크빌딩 14층에서 개업소연을 열고, 세무법인 이치 대표세무사(회장)로 새 출발을 한다.

 

윤종건 세무법인 이치 대표세무사는 지난해 8월까지 32년 공직생활 동안 여러 중책을 맡으며, 치열한 업무를 수행해야 했다.

 

자산‧상속‧조사 전문가로서 대구국세청장, 중부국세청 조사3국장, 국세청 소비세과장, 국세청 자본거래관리과장, 서울국세청 조사3국 남대문세무서 재산세과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국세청 조사국 세원정보과, 서울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에서도 근무한 바 있다.

 

여러 주요 보직을 맡을 만큼 신임이 두터웠다는 뜻이다.

 

윤종건 대표세무사는 앞으로 과거 신임 이상의 신뢰로 보답하는 세무사가 될 것을 약속했다.

 

윤종건 대표세무사는 “납세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성실납세 환경조성을 이바지하는 균형감 있는 세무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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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