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한국관세사회(회장 안치성)는 14일 서울시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관세사 상생 공동체 도덕률’ 선포식을 갖고, 공정경쟁을 통해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2015년도 관세사 보수교육’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관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도덕률 선포를 계기로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자제하고 보다 고품질의 전문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관세사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월 당선 이후 안치성 관세사회장은 관세사가 지켜야할 직업윤리와 책임을 자각해 “전문자격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지키고, 함께 살고 같이 가면서 관세사 공동체를 살리자”라고 회원들에게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관세사회는 회원 상호간 상생과 화합의 문화형성을 위한 도덕률을 준비해 상생협력위원회, 제도발전위원회, 여성·청년위원회 등에서 많은 논의와 수정을 거쳐 이사회 의결로 도덕률을 제정했다.
이날 선포식을 통해 관세사들은 공공성과 공익성을 최우선하여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납세자의 편의와 통관절차의 능률을 증진함으로써 국민경제와 관세행정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또한 공정경쟁을 통한 발전과 성장을 실현하고 직업윤리를 함양하여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에 역량을 집중하며, 상생협력과 화합발전을 공동체의 가치로 삼을 방침이다.
아울러 개인보다는 공동체의 발전적 미래를 위해 자제와 양보를 통해 전체의 이익과 공동의 선이 우선되도록 상호 배려하고, 현저히 낮은 보수료 경쟁이 본인 및 공동체의 생존을 심히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전문성과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한 선의의 경쟁을 지향하기로 했다.
안치성 회장은 “오늘 이 선포식은 우리 모든 회원의 상생협력에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선포식을 계기로 상생협력의 필요성이 인식되고, 회원 모두에게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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