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흐림동두천 4.6℃
  • 구름많음강릉 10.3℃
  • 연무서울 5.6℃
  • 연무대전 6.6℃
  • 연무대구 6.4℃
  • 연무울산 9.5℃
  • 연무광주 8.6℃
  • 구름조금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8.3℃
  • 구름많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6.0℃
  • 구름많음보은 3.9℃
  • 구름많음금산 4.4℃
  • 구름많음강진군 9.8℃
  • 구름많음경주시 9.5℃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관세청, 외국 관세관 초청 전자상거래 세미나 개최

전 세계 관세관들 모여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관세청은 15일 인천 송도에서 우리나라를 담당하는 한국 및 중국 주재 관세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각국 관세청의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각국 관세관의 정보교환 창구로서 ‘Customs Attaches‘ Club’이 구성돼 미국, 유럽연합(EU),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 총 30개국 40여 명의 관세관이 가입해 활동 중이며, 우리나라가 올 3/4분기 회장 국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새로운 무역형태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각국 관세청의 대응 현황과 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국 관세청은 엑스레이(이하 X-Ray) 화물정보 동시구현 시스템, 신고내역 문자서비스 등 전자상거래를 통한 불법물품 밀반입 차단 등을 위한 대응방안과 전자상거래 간이수출신고제도 도입, 특송물품 전용 물류센터신설 등 전자상거래 무역을 신(新)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아울러 영국·호주·이탈리아 관세청도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른 각 국의 대응방안을 설명했으며, 특히 중국 관세청은 올해 3월 항저우를 전자상거래 시범사업 단지로 선정하고 위험관리 기법을 개발하는 등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참가국들은 전자상거래 증가에 따라 이를 악용한 조세 포탈·불법물품 반입 등의 우려가 있어, 부정 무역행위 차단 및 비우범성 물품의 신속통관을 위해 관세당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세미나 기간 중 인천공항세관 특송화물센터를 방문하는 등 한국의 선진화된 관세행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개최를 통해 주요 교역국가와 긴밀한 협력 창구를 구축해 전자상거래 활성화 외에도 우리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각종 통관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