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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회계사들의 큰 잔치 'CAPA 2015' 개최

아·태 지역 중요성 강조...글로벌 회계시장 발전 위한 다양한 강연과 논의 마련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0월 28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회계사들의 최대 컨퍼런스인 ‘CAPA Seoul 2015’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지와 무달리지 CAPA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계가 발전해야 일자리 창출, 빈곤 감소은 물론 궁극적으로 사회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아시아 태평양 회계사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세션과 강연을 준비했으며 심사숙고를 통해 저명한 강연자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수지와 무달리지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에는 1300여 명이 등록했는데, 그 중 절반이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라며 “이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축하영상을 통해 “기업의 실적을 숫자로 보여주는 회계는 자본시장의 국제화와 함게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회계사의 윤리와 기업회계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기를 바라며 또한 아태지역간 협력도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자로 나선 정우택 국회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26년만에 서울에서 다시 열리는 대회에 초청해 주신 강성원 회장 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24개국 1300여 회계사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세션이 마련돼 세계의 저명한 회계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해 폭넓고 전문적인 토론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국내 회계업계는 물론 세계 경제에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장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이 대회를 통해 아시아 회계사들과 국가들이 세계 회계 업계를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국경 없는 자본 거래의 시대에 회계 투명성은 매우 중요하며 자본시장을 감시하는 공인회계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고 치하했다.


정 위원장은 끝으로 “자본의 파수꾼이라는 회계사의 노고가 경제의 투명성 제고에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공인회계사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있다면 긴밀히 소통해 개선해 회계사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관련 법적인 지원을 할테니 회계사도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며 관련 지식을 적극 발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도 축사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날로 커지는 시점에서 이번 대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회계산업이 크게 발전하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국의 회계사들에게도 “세계 회계산업의 발전을 위해 주도적으로 힘써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종용 금융위원장도 축사에서 “회계사회 올림픽이라고 하는 이 행사를 다시 한번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계와 관련된 국제 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글로벌적으로 통용되는 하나의 회계기준을 만든 바 있다. 특히 나날이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아시아 태평양의 회계시장 발전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또 현재의 보험 기준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규정인 IFRS9 등의 거론하며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 감사 품질 높여나가는 한편 2018년 도입 예정인 핵심감사제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도 마련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회계법인도 스스로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회계감사의 품질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늘 논의가 한국과 세계 회계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 창의적 솔루션을 제시해줄 것을 다시한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축사에서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 높은 품질의 회계감사가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자본시장의 발전과 회계산업의 발전은 그 궤를 함께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또 “한국 역시 2007년 K-IFRS를 적용한 후 모든 상장기업에 이를 적용, 글로벌 스탠다드를 성공적으로 적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국제회계기구에도 한국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국제회계기준 마련과 자본시장의 투명성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이어 “공인회계사의 전문성과 독립성 마련하는 제도 마련과 함께 회계투명성 제고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제 무대에서 아태지역 회계사들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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