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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홈플러스 사태 관여 의혹'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출국금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도 출국금지 조치
검찰, 지난 17일 김병주 회장 상대 압수수색 실시 후 스마트폰 확보…증거 분석 후 소환 방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검찰이 ‘홈플러스 사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출국정지시켰다.

 

또한 검찰은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와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도 함께 출국금지 조치했다.

 

19일 검찰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김병주 회장을 비롯해 MBK파트너스·홈플러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 28일 검찰은 서울 강서구 소재 홈플러스 본사와 종로구 소재 MBK파트너스 본사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김병주 회장의 자택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17일 검찰은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에서 귀국하던 김병주 회장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때 검찰은 김병주 회장의 휴대전화 등 증거를 확보한 뒤 현재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증거 분석이 완료된 후 김병주 회장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김병주 회장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사실을 사전에 인지한 뒤 기업회생 절차를 계획하면서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떠넘겼다는 의혹(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6일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내고 “홈플러스 회생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김병주 회장은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 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김병주 회장의 사재출연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시 MBK파트너스는 김병주 회장의 사재출연 규모, 일정 등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고 현재까지 김병주 회장의 사재출연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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