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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사] 서울미디어그룹, 상임고문에 노웅래 전 의원 선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뉴스투데이와 독서신문 등을 발행하는 서울미디어그룹(회장 방재홍)은 지난 17일 4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노웅래 전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선임했다.

 

서울미디어그룹은 이날 본사 대회의실에서 환영식을 열고 노 고문의 공식 취임을 알렸다. 노 고문은 매일경제와 MBC 기자를 거쳐 제17·19·20·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제9대 민주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서울미디어그룹은 “언론계와 정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노 고문의 합류가 그룹의 전략적 방향 설정과 사회적 역할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고문은 “언론은 시대정신을 비추는 거울이어야 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미디어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신뢰받는 언론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아래에서 솔선수범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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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