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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103.64에 장 마감…상법 개정시 추가 상승하나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반도체주도 일제히 상승…SK하이닉스 시총 200조원 돌파
JP모건 및 국내 증권가, 상법 개정 및 대미 관세 협상 여부에 따라 3600선 전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코스피가 3년 9개월만에 3100선을 넘어서면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도 200조원을 돌파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89.17p(2.96%↑) 오른 3103.6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46.67p(1.55%↑) 상승한 3061.14로 장을 시작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다 3100선을 오르락 내리락 했다.

 

이후 지난 2021년 9월 27일(3133.64) 이후 3년 9개월 만인 이날 오후 3100선을 넘어선 3103.64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35억원, 2587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639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같은 코스피 상승세에는 정부·여당의 상법 개정에 대한 시장 기대감, 이스라엘-이란의 휴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94% 오른 2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97% 오른 6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표적인 반도체 장비기업 한미반도체 역시 전날과 비교해 2.43% 상승한 9만2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202조7487억원을 기록하면서 200조원대를 돌파했다.

 

증권가는 실제 상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코스피 지수가 3500대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날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며 코스피가 3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코스피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 합의와 상법 개정안 통과를 꼽았다.

 

또 이날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투자전략부 이사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상법 개정 등 향후 정책을 예정대로 시행한다면 코스피는 올해 하반기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뒤 내년 상반기 36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상법 개정, 배당분리 관세,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등 정책과 관련 법 개정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전까지 실행된다면 한국의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출범시키고 주식시장 부양에 적극 나서기로 결정했다.

 

당시 오기형 특위원장은 “상법 개정은 거스릴 수 없는 대세”라며 “상법을 비롯해 자본시장법, 세법 등 공정 거래 관련 법들을 연달아 개정해 반드시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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