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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재무 "차기 연준의장 선정 이미 착수…파월, 이사도 그만둬야"

엔비디아 AI칩 中수출 승인에 "전세계에 디지털 일대일로 원하지 않아"
"허리펑 中부총리와 회담 조율중…관세 휴전 이후 걱정 안 해도 된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후임을 찾는 절차가 이미 시작됐으며 파월 의장은 임기를 마치면 관례대로 연준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 의장 선임과 관련해 "공식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있으며 우리는 이게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 보겠다.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며 그의 속도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의장 임기를 마치면 연준 이사직도 내려놓느냐는 질문에 "전통적으로 연준 의장은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면서 "전직 의장이 연준에 남는 것은 시장 입장에서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나지만, 이후에도 연준 이사로 남아 2028년 1월까지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그간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가 끝난 뒤에 이사직을 유지할지 여러 차례 질문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고, 그의 잔류 여부는 내년에 연준 구성을 개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월 의장이 이사로 남으면 내년에 트럼프 대통령은 1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한 명만 교체할 수 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의 중국 수출을 승인하기로 한 게 맞냐는 질문에 "화웨이와 다른 중국 토종 제조사들은 이미 (H20와) 동등한 칩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동등한 칩이 있다면 엔비디아의 H20을 팔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이나 다른 나라가 우리 미국의 반도체 제조사들을 대체해 전 세계에 디지털 일대일로(一帶一路)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간 엔비디아는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을 막으면 중국의 자체 개발을 장려할 것이며, 중국 등 다른 나라가 개발한 AI 반도체가 세계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수출통제 완화를 주장해왔다.

 

베선트 장관은 또 향후 몇 주 내로 중국의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를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양측이 제3국에서 만나는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관세 휴전'이 끝나기 전에 양국 간 무역 대화가 다음 단계로 진전될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좋은 위치에 있으며 난 시장 참가자들에게 8월 12일(휴전 시한)을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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