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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카카오, 예상 깨고 '어닝 서프라이즈'…2분기 영업이익 최대

2분기 매출·영업이익 최대…영업이익 39% 급증
커머스·모빌리티 선전…하반기 톡 개편으로 수익성 확대 기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카카오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카카오는 7일 잠정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증가한 2조283억원, 영업이익은 동기 대비 39% 상승한 1천8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2분기 기준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로,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시장 평균 전망치는 매출액의 경우 동기 대비 2.82% 감소한 1조9천482억원, 영업이익은 6.83% 하락한 1천248억원이었다.

 

각종 사법 리스크 등 악재에 시달려온 카카오는 계열사 정리 등 인공지능(AI) 등 핵심 부문 역량 강화와 강도높은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해 왔다.

 

회사측은 "광고와 커머스를 비롯해 플랫폼 기타 페이, 모빌리티 등의 고른 실적 개선 덕분"이라며 "무엇보다 카카오가 효율적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5천421억원을 기록했고, 톡비즈 광고의 매출은 3천210억원으로 동기 대비 4% 상승했다. 특히 최근 주력하고 있는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뛰었다.

 

회사측은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천212억원으로 동기 대비 10% 늘었다. '나에게 선물하기'를 통한 자기 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커머스 2분기 통합 거래액은 동기 대비 6% 확대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동기 대비 21% 상승한 4천348억원으로 나타났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털비즈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이었다. 콘텐츠 부문 실적 개선은 이뤄지지 않았다. 콘텐츠 부문 2분기 매출액은 9천731억원으로 동기보다 7% 줄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은 동기 대비 각 1% 증가한 5천175억원, 2천187억원을 기록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측은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AI 측면에서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 전국민 모두가 손쉽게 AI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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