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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해임한 美연준 이사 '모기지 사기 혐의' 수사 개시

美법무부, 조사 과정서 소환장 발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를 받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리사 쿡 이사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현지 유력 매체가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이날 보도를 인용, 법무부는 쿡 이사가 부동산 대출을 신청할 때 허위 정보를 제출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조사 과정에서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쿡 이사의 혐의는 지난달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 빌 펄티 청장이 쿡 이사의 혐의를 포착,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공개됐다.

 

쿡 이사는 2021년 미시간주 앤아버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부동산에 대해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실거주 용도라고 속여 낮은 금리 등 유리한 조건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트럼프 충성파'인 펄티 청장은 쿡 이사뿐 아니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애덤 시프 연방 상원의원(민주·캘리포니아) 등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으로 여겨지는 인사들에 대해 비슷한 혐의를 포착해 고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쿡 이사의 혐의가 알려지자 자진 사퇴를 촉구하다 지난달 25일에는 쿡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하는 내용의 서한을 공개했다. 쿡 이사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연준 이사에 임명됐다.

 

이에 쿡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이 위법이며 연준 독립성에 대한 침해라고 즉각 반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쿡 이사까지 해임하고서 후임을 지명하게 되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당연직 위원인 연준 이사 7명 중 과반인 4명을 자신이 지명한 인사로 채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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