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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추가 금리인하 여지 제한적"

공개연설 행사서 "통화정책 지나치게 완화적 될 수 있어"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추가인하 부정 시작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알베르토 무살렘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완화적이 되는 상황을 피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통화 정책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무살렘 총재는 이날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열린 공개행사에서 "완전고용 상태의 노동시장을 지원하고 노동시장이 추가로 약화하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하를 지지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통화정책 기조는 이제 다소 제한적인 상태와 중립 상태 사이에 있으며, 나는 이 상태가 적절하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무살렘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추가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근거로 지목했다.

 

그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직접적이고 일회적인 영향은 무시하는 게 적절하지만, 이 같은 영향이 너무 멀리 가거나 오래 유지되면 물가 안정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무살렘 총재는 또 사전적으로 추정된 실질 기준금리가 이미 중립 금리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점도 추가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근거로 들었다.

 

현 기준금리(4.0∼4.25%)와 시장에 반영된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3.3%)을 고려할 때 실질 기준금리가 0.8%로,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장기 실질금리 중간값(1%)을 이미 밑돌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무살렘 총재는 "고용 극대화 목표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통화정책이 지나치게 완화적으로 될 위험성을 가진다"며 "이는 장기채 금리를 단기채 금리보다 더 급격하게 높게 만들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무살렘 위원은 올해 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행사해왔다.

 

한편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장기적으로 웃돌고 있는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오랫동안 너무 높았던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며 지난주 연준이 공개한 경제전망(SEP)의 금리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만 기재했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지난 17일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점을 고려하면 남은 10월, 12월 회의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다만, 보스틱 총재는 올해와 내년 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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