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3.6℃
  • 맑음강릉 6.4℃
  • 구름많음서울 -2.8℃
  • 박무대전 1.3℃
  • 연무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8.4℃
  • 박무광주 3.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1.9℃
  • 박무제주 7.9℃
  • 구름많음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0.9℃
  • 구름많음금산 1.9℃
  • 구름많음강진군 3.3℃
  • 구름많음경주시 3.2℃
  • 구름많음거제 5.6℃
기상청 제공

구글 플레이, 개인 콘텐츠 공간 변신…'엔터 공간' 한국 첫 출시

AI 기반 인게임 도우미 적용…맞춤형 허브 '내 페이지' 우선 출시
"한국, 스마트폰 통한 짧고 몰입감 높은 콘텐츠 소비가 가장 활발"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구글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가 앱 다운로드를 넘어 사용자의 개인화된 콘텐츠 및 게이밍 허브로의 변신에 나섰다.

 

특정 앱을 실행해야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특히 K 콘텐츠를 담은 새로운 공간을 한국에 우선 선보인다.

 

구글 플레이는 새롭게 마련한 '엔터테인먼트 전용' 공간을 23일(현지시간)부터 한국에서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이 공간은 영화와 TV 프로그램, 웹툰을 포함해 숏폼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도의 '크리켓 허브'와 일본의 '만화 공간'과 같은 공간이다.

 

사용자는 플레이 스토어에서 직접 웹툰 샘플을 읽어보고 흥미가 생기면 즉시 앱으로 이동해 전체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달부터 '슬램덩크' 등 글로벌 인기작을 포함해 다양한 웹툰 샘플을 무료로 읽을 수 있고, 이어 보고 싶으면 앱 내에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전용' 공간은 이날부터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것으로, 구글은 한국 시장에서 숏폼 콘텐츠 소비가 활발하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공간은 인기 있는 콘텐츠를 나열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아티스트·게임·작품을 좋아하는 팬층의 관심사에 맞춰 콘텐츠를 묶어 제공한다.

 

구글은 K팝 그룹 세븐틴의 데뷔 10주년과 월드투어를 기념하는 특집 공간을 마련해 팬들이 굿즈, 콘서트 티켓, 비하인드 영상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 경험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AI 기반 인게임(in-game) 도우미 '플레이 게임즈 사이드킥'(Play Games Sidekick)도 조만간 한국에 적용된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게임을 중단하지 않고 업적, 공략, 통계 등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해 대화형 가이드도 제공받는다.

 

향후 수개월 내 일부 게임에서 테스트가 시작되며, 초기에는 넷마블의 인기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포함됐다.

 

구글은 또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에 '내 페이지'(You Tab)라는 맞춤형 허브도 우선 출시할 예정이다.

 

'내 페이지'에서는 개인의 게임 기록, 업적, 리워드, 구독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관심사에 기반한 앱 추천과 오디오북·웹툰·영상 등 다양한 최신 콘텐츠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가 '스토어 그 이상'이라는 비전의 핵심 단계로, 앱을 찾는 공간에서 나아가 사용자 관심사에 맞춘 몰입형 K-콘텐츠 허브로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총괄 아우라쉬 마보드는 "한국은 스마트폰을 통한 짧고 몰입감 높은 콘텐츠 소비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시장"이라며 "한국 사용자들이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플레이 스토어에서 곧바로 콘텐츠를 발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경험을 재설계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