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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공무원 해고되면 민주당 책임"

예산안 갈등 국면서 야당 압박…"美 농민에 관세 수익 일부 지원"
정치적 폭력 원인으로 '급진좌파' 지목…"다른이들 더 참지 못할 것"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연방 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가 발생할 경우 연방 공무원을 대대적으로 해고할 계획인 것과 관련, 책임을 야당인 민주당으로 돌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이는 모두 민주당이 초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우리에게 완전히 불합리한 일을 하라고 요구했다. 그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이 불법 체류자들에게 연방 자금을 줄 것과, 국경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와 민주당이 원하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 돈을 가져가길 원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언급은 이달 30일까지인 셧다운 시한 안에 단기 지출 법안(임시 예산안·CR)이 통과되지 않아 연방 정부 예산 집행이 중단될 경우 연방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해고를 시행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AP 통신은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러셀 보트 국장 명의로 각 기관에 보낸 메모에서 다음 달 1일부로 자금이 소멸하고 대체 재원이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과제 우선순위와 일치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파악해 이에 속한 공무원의 인력 감축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선 "급진좌파 선동, 급진좌파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들은 통제불능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우파가 아니라 급진좌파이며, 이것(정치적·이념적 동기의 폭력)은 점점 악화돼 결국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나는 모든 이의 대통령이지만 급진좌파 민주당원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악화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더는 참지 않을 시점이 있을 것이며, 이는 급진좌파에 좋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걸 원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관세 수익의 일부로 미국 농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농부들이 좋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결국 농민들은 엄청난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법무부가 자신이 눈엣가시로 여겨온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기소할지를 묻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말할 수 없다. 나도 모르기 때문"이라면서도 "나는 단지 코미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는 병든 사람이고 FBI에서 끔찍한 일을 했다"고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3년 9월 FBI 국장에 취임했으며, 트럼프 1기 행정부 초기인 2017년 5월 해임됐다. 당시 코미 국장은 러시아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려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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