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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세계경제 우려했던것보단 낫지만 관세영향 아직 몰라"

"자산가치평가 25년전 인터넷버블때 수준…큰 조정시 경제성장 둔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가 미국의 급격한 관세 인상에 우려했던 것보다 잘 버티고 있지만, 아직 관세의 영향이 전부 나타난 게 아니라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내주 세계은행·IMF 연례회의를 앞두고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세계 경제의 상태에 대해 "두려워했던 것보다 낫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보다는 나쁘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여러 전문가가 미국 경기가 단기에 침체에 빠지고 그 부정적인 효과가 전 세계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런 우려가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IMF가 내주 공개하는 세계경제전망(WEO)과 관련해 "세계 경제 성장은 올해와 내년에 약간만 둔화할 것이다. 모든 징후는 세계 경제가 다수 충격으로 인한 극심한 부담을 대체로 견뎌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7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내년 성장률을 3.1%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세계 경제가 회복력을 유지한 이유와 관련해 미국의 무역가중평균 관세율이 지난 4월 23%에서 최근 17.5%로 낮아지는 등 관세 충격이 관세를 처음 발표했을 때만큼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실효 관세율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높지만, 다른 나라들의 경우 대부분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자제해 실효 관세율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세계가 '눈에는 눈'식의 무역 전쟁을 피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관세율이 계속 바뀌고 있으며 관세의 영향이 아직 온전히 나타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에서 기업들이 관세 인상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수 있으며, 미국의 관세 장벽에 수출이 막힌 제품이 다른 나라로 유입돼 이들 국가의 관세 인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대부분 국가가 무역 규범을 지키고 있다면서 무역이 계속해서 경제 성장의 엔진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금의 자산 가치 평가(벨류에이션)는 25년 전 인터넷 산업을 둘러싼 낙관주의와 같은 수준을 향해 가고 있다면서 큰 조정이 생길 경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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