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4℃
  • 맑음강릉 6.7℃
  • 맑음서울 1.6℃
  • 맑음대전 4.7℃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5℃
  • 맑음부산 6.8℃
  • 맑음고창 4.7℃
  • 구름많음제주 8.5℃
  • 맑음강화 1.4℃
  • 맑음보은 2.4℃
  • 맑음금산 3.5℃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아마존, '로봇이용' 창고 자동화 '성큼'…"현장 테스트 중"

로봇 팔·AI 관리 도우미·AR 안경 공개…"물류 효율 극대화"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결합해 전자상거래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블루 제이'(Blue Jay)라는 로봇 팔과 '엘루나'(Eluna)라는 AI 관리 도우미, AI 기반 증강현실(AR) 안경 등 세 가지 기술을 선보였다.

 

아마존은 이들 기술이 자사 창고와 배송 현장에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술은 패키지 분류를 자동화하고 인력 배치를 최적화하며, 배송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블루 제이'는 물류센터에서 상자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엘루나'는 AI 비서 역할을 하며 관리자에게 최적의 인력 배치를 돕도록 설계됐다.

 

또 AR 안경은 배송 기사들에게 패키지 식별, 경로 안내, 장애물 감지 등의 도움을 준다.

 

아마존은 '블루 제이'를 사우스캐롤라이나 물류센터에서 시험 중이며, '엘루나'는 테네시 창고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AR 안경은 수백 명의 배송 기사들을 대상으로 현장 테스트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물류 창고의 장기적인 자동화를 위해 2012년 키바시스템즈를 7억7천5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아마존은 현재 전체 배송 물량 중 약 75%에 로봇이 어느 정도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또 루이지애나 서북부 슈리브포트에 차세대 자동화 창고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창고에서는 로봇 팔이 상자를 분류하고, 대형 청소기처럼 생긴 로봇이 운반을 담당하며, 또 다른 로봇은 높은 선반의 물건을 직원에게 전달한다.

 

이 결과 슈리브포트 시설의 처리 속도는 기존 창고보다 약 25% 빠르다고 아마존은 강조했다.

 

보스턴 인근 창고에서는 '디짓'(Digit)이라는 휴머노이드 로봇도 테스트 중이다. 이 로봇은 사람처럼 걷고, 창고 내 물건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

 

아마존은 "배송 기사 한 명이 운반하는 패키지 수가 5년 만에 거의 두 배로 늘었다"며 "배송지 위치를 찾는 데 걸리는 지연이 주요 문제"라고 말했다.

 

AR 안경은 배송지 위치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아마존은 아직 AR 안경을 전면 도입할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아마존은 이런 기술들이 단순히 인건비 절감용이 아니라 안전성을 높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에 맡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시에 기존 직원들이 로봇을 관리할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