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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항구도시 인천 재조명"...'2025인천국제현대사진기획전' 개최

전시,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소장 김노천)는 다음달 7일부터 12일까지 ' 2025인천국제현대사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계를 넘어, 바다와 뭍의 사이(間)를 품은 도시’를 주제로, 작가 125명의 436점의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항구도시 인천의 정체성과 현대 사진의 실험적 가능성을 결합해 ‘인천 스타일’의 새로운 현대 사진(동시대 예술) 전시를 선보인다.

 

인천은 근대 개항 이후 동서양의 문화가 교차하며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자리해 온 도시다. 동시에 우리나라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이 태어나 한국 미학의 초석을 세운 도시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경계를 넘어, 바다와 뭍의 사이’라는 주제를 택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인천의 역사와 정신과 깊이 맞닿아 있으며, 인천이 “미학도시”라는 이름으로 세계 앞에 당당히 서고자 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세계적 다큐멘터리 사진 그룹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가 인천에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매그넘은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 로버트 카파 등이 창립한 이후, 전 세계 언론과 예술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사진가 그룹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 주제와 맞닿은 작품들이 인천 무대에 전시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 스위스 포토 바젤(Photo Basel)에서 주목받은 사진작가 10여 명을 비롯해 한국 현대사진의 거장과 트뤼키에 현대사진의 거장, 독일 현대미술관의 전시기획자 겸 작가, BBC 방송기자 출신 작가, 그 외에 세계 비엔날레 참여 작가 등이 대거 합류한다.

 

또한 국내의 국제적 위상을 지닌 작가들과 함께 그리스, 독일, 미국, 영국, 일본, 중국, 폴란드, 프랑스 등 총 14개국 47명(작품 231점)의 작가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폭넓은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사진작가협회 중앙회 고문인 김종호 작가가 전시하는 귀중한 사진, 즉 송도 신도시 개발 이전 '송도 갯벌위의 소달구지와 조개 캐는 여인들의 풍경'은 인천의 원형적 기억을 담아내며 큰 의미를 더한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초대 작가 32명(작품 68점)과 사진미학 중심의 한국시각예술문화연구소 소속 연구원 46명(작품 136점)이 참여해, ‘사이(間)’라는 철학적 담론을 인천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긴밀히 잇는 장을 마련한다.

 

특별 부문으로 '레전드 인천'을 신설하여 인천 현대 사진계에 공헌한 작가를 선정하여 특별전을 한다. 제1회 ‘레전드 인천’으로는 유병용(디지털사진연구소 사진티나 대표) 작가를 선정했다.

 

조직위원장 김노천 소장은 “iiCP 2025는 ‘작게 시작하지만 다르게 만든다’는 원칙 아래 인천에서만 가능한 현대사진의 문법을 제시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항구도시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세계와 맞닿은 경계의 감각을 사진 언어로 풀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11월 8일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이어지며, 전 일정은 무료로 개방된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사진예술의 교차점으로 자리매김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 최초의 미학자 우현 고유섭을 품은 도시로서 ‘미학도시 인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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