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4.7℃
  • 맑음서울 -0.7℃
  • 맑음대전 1.7℃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4℃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8.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5.0℃
  • 맑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마비노기 모바일’,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넥슨 3관왕 쾌거

세븐나이츠 리버스·카잔·P의 거짓도 나란히 수상…흥행‧작품성 주목
인디게임 ‘셰이프 오브 드림즈’ 2관왕…창의성·완성도 모두 인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의 작품이 골고루 주목받으며 국내 게임산업의 흐름을 반영했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국내 게임산업의 성과를 결산하는 자리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인기게임상 등 총 13개 부문에서 수상작이 발표됐다.

 

대통령상은 넥슨의 자회사 데브캣이 개발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차지했다. 원작의 감성에 최신 그래픽 기술과 생활 콘텐츠를 조화롭게 결합한 점이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획·시나리오·사운드 부문에서도 각각 수상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오랜 시간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이용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수상했다.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성과 실시간 협동 전투 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의 ‘RF 온라인 넥스트’가 공동 수상했다. 특히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이용자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인기게임상까지 차지했다.

 

인디게임 부문에서는 리자드스무디의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인디게임상과 우수개발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심은섭 리자드스무디 대표는 “작은 팀의 시도가 큰 무대에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은 심사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본상은 전문심사위원 50%, 대국민 투표 25%, 미디어 투표 25%를 반영하는 구조로 개편됐고, 인기게임상은 투표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이를 통해 시상의 대중성과 투명성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본상 후보에는 위메이드엑스알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후즈 앳 더 도어’, 샌드폴 인터랙티브의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등 다양한 플랫폼의 작품이 이름을 올리며, 콘솔·모바일·VR 등 장르 간 경합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