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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연구원, CEO-직원 임금격차 클수록 ESG 공시품질 제고…노조 영향도 긍정적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회계기준원(원장 이한상) 산하 연구조직인 한국회계연구원이 지난 14일 회계 및 지속가능성 연구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직적 급여 격차와 ESG 투명성 : 미국 SEC 임금비율 공시제도 사례를 중심으로(Vertical Pay Disparity and ESG Transparency: Evidence from the U.S. SEC’s Pay Ratio Disclosure Rule)’를 주제로 전문가 논의를 나누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조승현 경북대 교수는 경영자가 임금불평등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완화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ESG 공시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는지를 분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17년부터 CEO-직원 간 임금비율을 의무 공시제도(Pay Ratio Disclosure Rule)하도록 하고 있다.

 

급여비율 공시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한 결과, CEO와 직원 간 급여 격차가 큰 기업일수록 ESG 공시 품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영향이 강한 기업일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 노조가 사회적 책임활동과 공시투명성 제고에 영향을 긍정적 기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론은 강소현 울산과학기술대 대우교수가 진행했다.

 

연구는 임금격차 관리가 단순한 인사관리 이슈를 넘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요소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다음달 12일 회계연구원 회계 및 지속가능성 연구 세미나 주제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가 감사품질에 미치는 영향 : 한국기업 사례를 중심으로(The Effects of Periodic Auditor Designation on Audit Quality: Evidence from Korean Firms)’를 다룬다.

 

발표는 백복현 서울대 교수, 토론은 이한솔 강원대 교수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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