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6.0℃
  • 맑음강릉 1.6℃
  • 맑음서울 -3.8℃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0.3℃
  • 맑음울산 1.4℃
  • 맑음광주 2.5℃
  • 맑음부산 2.0℃
  • 맑음고창 1.9℃
  • 구름많음제주 7.3℃
  • 맑음강화 -2.7℃
  • 맑음보은 -2.9℃
  • 맑음금산 -0.9℃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0.8℃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구글, 이미지 AI도구 '나노바나나 프로' 출시…한글 표현도 깔끔

제미나이3 프로 기반으로 구축…AI 생성 여부 검증하는 기능도 적용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포토샵'이 필요 없을 정도라는 평가와 함께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편집 도구 '나노 바나나'의 새 버전이 나왔다.

 

구글은 이 도구가 허위·조작 정보 유포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AI 생성 여부를 챗봇을 이용해 쉽게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2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나노 바나나의 기능을 더욱 강화한 '나노 바나나 프로'(제미나이3 프로 이미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나노 바나나가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 2.5를 기반으로 했다면, 나노 바나나 프로는 지난 18일 공개한 제미나이 3 프로를 이용해 구축한 모델이다.

 

이에 따라 나노 바나나 프로는 최신 추론 능력을 토대로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디자인하는 기능을 갖췄으며 구글 검색과도 연계돼 최신 정보를 실시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카르다몸 홍차를 만드는 방법을 보여주는 인포그래픽을 그려줘'라고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기만 해도 사실에 기반한 그림 자료를 만들어준다는 것이 구글의 설명이다.

 

나노 바나나는 기존의 이미지 생성 모델과 달리 글자 표현도 정확했는데, 나노바나나 프로에서는 이 부분이 더욱 개선됐다.

 

디자인 요소가 반영된 캘리그라피나 그림에 글자가 통합된 경우에도 글꼴과 질감이 자연스럽게 생성된다. 특히 제미나이의 다국어 추론 기능을 활용해 한국어를 비롯한 다국어를 표현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이미지를 최대 14개까지 입력한 다음 이를 구성요소로 활용해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도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 입력한 이미지가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생성된 이미지에 자연스럽게 적용된다.

 

기존 이미지의 각도나 초점을 변경하거나, 조명을 전환해 낮 사진을 밤 사진처럼 만드는 등의 편집 기능도 갖췄다. 이렇게 생성한 이미지는 다양한 화면비를 지원하며 해상도도 초고화질인 4K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학생 포함)는 이날부터 구글 제미나이 앱에서 '추론' 모델로 '이미지 생성'을 선택하면 나노 바나나 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무료 이용자는 이용량이 제한될 수 있다. 무료 이용량을 초과한 경우 기존의 나노 바나나로 전환된다.

 

업무 보조도구 '노트북LM'에서도 나노 바나나 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미국 내 구글 유로 구독자는 구글 검색창의 'AI 모드'에서도 제공된다.

 

개발자와 전문가들도 워크스페이스·AI 스튜디오·API·플로우 등 전용 도구를 통해 나노 바나나 프로를 쓸 수 있다.

 

구글은 이렇게 만들어진 이미지가 AI로 생성됐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챗봇 제미나이에 이를 검증하는 기능을 넣었다.

 

구글 도구로 생성된 미디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워터마크 '신스ID'(SynthID)가 내장돼 있는데, 제미나이 앱에 이미지를 업로드한 다음 'AI로 생성된 것인가요?' 하고 묻기만 하면 이를 검증해 알려준다는 것이다.

 

구글은 일단 이미지에 이 기능을 적용하고, 이후 오디오와 영상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무료 이용자와 '프로' 요금제를 쓰는 유료 이용자가 생성한 이미지에는 눈에 보이는 워터마크도 유지한다. 다만 전문가용 '울트라' 요금제를 쓰는 이용자는 가시적인 워터마크 없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