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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롯데리아, 일부 품목 할인 '리아런치' 30분 늘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17일 일부 품목을 할인하는 '리아런치' 운영 시간을 30분 확대한다고 밝혔다.

 

리아런치의 새로운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다.

 

리아런치 메뉴는 데리버거, 치킨버거, 미라클버거, 리아 사각새우 더블, 핫크리스피치킨버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등 버거 세트 6종에 데리버거·치킨버거 싱글팩(치킨휠레 포함)까지 추가됐다. 가격은 5천400원(데리버거 세트)부터 9천100원(모짜렐라 인더 버거 베이컨 세트)까지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은 리아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런치의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점심 문화에 맞춰 운영 시간과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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