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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인명사고로 건설사 '긴장'…부산 오페라하우스 현장 추락사

단기간 인명사고 반복 속 또 사망…공공 발주 공사 안전관리 도마 위 올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최근 다른 사업장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랐던 A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부산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공공 발주 대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두고 현장 안전 관리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1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께 부산 중구 북항 재개발 일원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 건설 현장에서 40대 남성 B씨가 지붕층에서 작업하던 중 약 10m 아래로 떨어졌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부산시가 추진 중인 오페라하우스 건립 사업 현장으로, 시공은 A중공업이 맡고 있다. 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을 대표하는 공공 문화 인프라로, 공사 규모와 상징성이 큰 사업으로 꼽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작업 당시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와 추락 방지 시설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고용노동부 역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을 포함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중공업을 둘러싼 안전사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에도 다른 사업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하며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둘러싼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번 사고는 동일 현장에서 반복된 사례는 아니지만, 단기간에 여러 사업장에서 인명 피해가 이어지면서 시공사의 안전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지붕·고소 작업이 수반되는 현장의 경우 추락 방지 시설 설치와 작업 관리 감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복되는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형식적인 안전 규정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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