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4.9℃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흐림강화 -5.9℃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구글, '제미나이3플래시' 출시…"속도 빠르지만 성능 희생 안해"

일부 벤치마크선 '프로' 모델 능가…무료 이용자 포함 전세계서 사용가능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구글이 지난달 내놓은 '제미나이3'의 경량 모델을 선보이며 제품군 진용을 완성했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답변 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낮춘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3 플래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경량 모델인 제미나이3 플래시의 출시에 따라 구글 제미나이3는 최상위 모델인 '딥싱크'와 균형 모델인 '프로'를 포함한 삼각 편대를 갖추게 됐다.

 

경량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로 학습한 상위 모델을 기반으로 소위 '증류'라는 작업을 거쳐 만든다. 일반적으로 속도가 빠르면서도 상위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미나이3 플래시는 속도가 빠르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구글은 강조했다.

 

조시 우드워드 구글랩스·제미나이 담당 부사장은 "오랫동안 AI는 비싸고 느린 대형 모델과 성능이 떨어지는 고속 모델 사이 선택을 강요했다"면서 "제미나이3 플래시는 이와 같은 타협을 끝내고 지능과 속도를 모두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구글이 공개한 이 모델의 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일반 지식을 측정하는 'MMLU-Pro' 점수가 81.2%, 코딩 능력을 재는 'SWE-벤치 베리파이드' 점수가 78%로 상위 모델인 프로가 각각 기록한 점수 81%와 76.2%보다 오히려 높다.

 

과학 지식을 측정하는 'GPQA 다이아몬드'와 인류의 마지막 시험으로 불리는 'HLE' 벤치마크에서도 각각 90.4%와 33.7%를 기록해 프로(각각 91.9%, 37.5%)와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을 보였다.

 

제미나이3 플래시는 무료 이용자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은 검색창을 챗봇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AI모드'에서도 제미나이3 플래시를 기본 모델로 적용했다.

 

기업 고객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개발자가 플래시 모델의 서비스에 연결해 사용하는 API 요금이 토큰당 0.5∼3달러로 프로 모델(2∼12달러)의 4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지난달 제미나이3 출시 이후 API를 통해 하루에 1조 토큰 이상을 처리해왔다고 덧붙였다.

 

토큰은 AI가 글을 분석하기 위해 임의의 조각으로 쪼개는 단위다. 한 낱말이 1토큰일 수도 있고, 여러 토큰으로 나뉠 수도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