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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분절의 시대…중남미는 세계가 요구하는 자원 보유"

JP모건, 중남미의 전략적 자원 보유 부각…이중 아르헨을 핵심국가로 평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지정학적 분절 심화와 자원 확보 경쟁,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이 진행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중남미가 전략적 대체 불가 자원을 보유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발표한 '2026년 전망보고서'에서 중남미가 글로벌 경제가 의존하는 다수의 핵심 원자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AI) 확산 국면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인포바에가 보도했다.

 

중남미는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와 배터리에 필요한 핵심 광물인 리튬과 구리의 세계적 공급처로 부상할 것이며, 미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중남미 국가들이 세계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JP모건은 전망했다.

 

JP모건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중남미의 핵심 경쟁력으로 지목했다.

 

중남미는 전 세계 구리 생산의 약 40%, 매장량의 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칠레는 전세계 생산의 27%를 담당하고 있다. 은의 경우 페루가 세계 최대 매장국이며, 멕시코는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평가됐다.

 

아르헨티나는 칠레와 함께 경제적으로 채굴할 수 있는 리튬 매장량 기준 세계 최상위 국가군에 속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JP모건은 에너지가 국가 안보와 인공지능 확산 국면에서 핵심 변수라고 지적하며, "에너지는 인공지능 혁명의 핵심 제약 요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가 전통적인 세계화 국면을 지나 글로벌 분절의 시대로 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남미는 미국과 중국 모두와 교역하며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의 투자 비중이 중남미 지역에서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이 지역은 글로벌 경제가 요구하는 핵심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에너지 전환과 AI 수요 확대에 리튬·구리·은 생산국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보고 있다고 평가하며, 아르헨티나를 이 중 주요 사례로 언급했다.

 

이어, 니어쇼어링(생산 시설을 소비시장과 가까운 인접 국가로 옮기는 현상) 가속화로 항만·철도·도로 등 물류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파나마 운하 확장과 브라질 북부 항만 개선이 미주와 아시아 간 교역 경로를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부문과 관련해 JP모건은 유럽이 러시아산 가스 의존에서 벗어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국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아르헨티나를 중남미 내 핵심 국가로 지목하며, 공급망 다변화와 전략 자원 확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와 리튬의 역할을 강조했다.

 

바카 무에르타는 아르헨티나 네우켄주를 중심으로 여러 주에 걸쳐 있는 거대한 분지로 세계 최대 규모의 셰일 분지 중 하나로 세계 2위의 셰일가스와 세계 4위 셰일오일 매장량을 보유한 지역이다.

 

보고서는 아르헨티나의 바카 무에르타에 대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관심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이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바카 무에르타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JP모건은 "리튬의 경우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각각 세계 1위와 3위를 차지한다"고 밝히면서 아르헨티나가 중남미 핵심 국가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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