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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류도매업협회, 연말 맞아 이웃돕기 '나눔 행보'

‘희망2026 나눔캠페인’ 동참…사랑의 열매에 11년째 이어온 꾸준한 나눔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회장 조영조, 이하 서울주류도매협회)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주류도매협회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8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서울 사랑의열매(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재록)가 진행하는 연말연시 집중 모금 캠페인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23일 강남구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조영조 협회장을 비롯한 이사회 임원진과 서울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성금 마련에는 ▲유화진흥㈜ 이은춘 대표 ▲㈜명지주류 이진호 대표 ▲㈜가야주류 김세영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들이 대거 동참하여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의 이웃 사랑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서울 사랑의열매를 통해 꾸준히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11년째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조영조 서울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은 “연말을 맞아 회원사들과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전달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에 신혜영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년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시는 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서울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투명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서울 사랑의열매는 내년 1월 31일까지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나눔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이나 기업은 서울 사랑의열매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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