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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훨씬 더 높을 수 있다…사실 그동안 친절했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이 세계 각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을(much steeper) 수 있다"

 

2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미국이 자신의 취임(작년 1월) 이후 부과한 관세와 관련해 "사실 매우 친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도 자기가 다른 나라들을 봐주고 있으며 언제든지 관세를 올릴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최근 유럽의회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요구와 관세 위협에 반발해 유럽연합(EU)과 미국 간의 무역 합의 승인을 보류하고, 한국의 대미 투자 합의 이행 속도가 미측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관세 위협의 '약발'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해 이러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연방대법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독단적으로 부과해온 관세에 제동을 걸 가능성도 염두에 뒀을 수도 있다.

 

그는 대법원의 관세 소송에 대해 "이 소송에서 우리와 다투는 사람들은 중국 중심적(China-centric)"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관세로 피해를 본 미국 중소기업들과 민주당 성향의 12개 주(州)가 원고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중국을 위해 관세를 무효로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수년간 우리한테 관세를 부과해 우리를 뜯어낸 나라들"이라면서 "그들이 이 소송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세가 미국에 "엄청난 힘과 국가 안보"를 가져다줬고, 미국이 수천억달러의 관세 수입을 얻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걸 돌려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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