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오는 12월 말 국세청을 떠나는 세무서장급 명예퇴직자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27명 가량에 달할 전망이다.
27일 국세청 및 세정가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전국 관서장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서를 접수받은 결과 지서장을 포함해 27명의 세무서장급이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당초 명퇴 대상 연령인 1957년 하반기 출생자인 세무서장급 명퇴자가 전국적으로 14명 정도에 불과해 서장급 이상 명퇴자는 아무리 많아도 20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의외의 결과다.
이번 서장급 명퇴 신청자를 지방청별로 보면 중부청이 12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서울청이 9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부산청이 3명, 대전청과 대구청은 각각 2명과 1명이 명퇴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서장급 명퇴자가 증가한 것은 당초 예상과 달리 1958년생도 명퇴를 신청했기 때문.
한편 국세청은 이번 서장급 명퇴 신청자를 감안해 다음달 말경 서장급 보직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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