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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세박물관 4일 세종청사서 새 개관

세금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조세박물관서 만난다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세종시 첫 국립박물관인 국세청 조세박물관이 12월 4일부터 세종청사에서 새롭게 개관했다.


국내 유일의 조세박물관인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지난 ’02년 10월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서 개관한 후 13년 만에 세종시로 이전해 새롭게 개관한 것이다.


그동안 조세박물관은 어린이 세금교실, 특별전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미래납세자의 올바른 세금관을 정립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2015년 12월 현재 누적 관람객이 28만명에 달한다는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국세청에 따르면, 새로 개관한 조세박물관은 종전에 비해 더 넓어진 상설 전시실을 갖추는 한편 세금관련 유물 전시, 다양한 영상매체 등을 통해 세금의 역사와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IT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전자세정의 발전과정을 보여 주는 등 첨단 전자세정의 현황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전시실 코너마다 다양한 체험시설을 설치하고 교육․체험 공간도 갖추는 등 어른, 아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조세박물관 로비에는 우리나라 현존 최고(最古)의 세금 기록이 있는 광개토대왕릉비를 실물크기로 복원해 영상매체와 함께 상징조형물로 설치했다.

또한, ‘세금의 어제와 오늘’ 전시실의 근대 코너에는 울도군 절목을 전시해 1902년에도 우리나라가 독도에 대한 과세권 행사 등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었음을 소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에는 행복청과 연계해 국세청 부지 등에서 발굴 조사된 ‘나성동 유적 특별전’을 전시하고 있다.

나성동 유적은 한성백제 시기의 계획도시가 자리 잡았던 곳으로, 금강을 중심으로 상업이 융성하고 물류의 운송 등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지역.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조세박물관은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다음 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세박물관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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