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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수)


[이슈체크] GTX-A 타고 형성된 집값…같은 노선 ‘다른 가격’

삼성 37억·성남 36억 vs 운정 7억…강남 접근성 따라 격차 유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GTX-A 노선을 따라 형성된 아파트 가격이 구간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같은 노선임에도 강남 접근성이 높은 구간은 이미 고가 시장이 형성된 반면, 수도권 외곽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대에 머물며 가격 차이가 확인된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2026년 4월 14일 기준)과 단지별 최근 거래 내역을 보면 GTX-A 주요 역세권 아파트 최고 실거래가는 삼성역 인근 ‘대치르엘’ 전용 84㎡가 37억7000만원, 성남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03㎡(39평형)가 36억4000만원, 수서 ‘수서한아름’ 전용 97.63㎡가 27억원, 서울역 ‘서울역센트럴자이’ 전용 84.97㎡가 22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외곽에서는 동탄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가 19억원, 구성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전용 84㎡가 14억9000만원, 킨텍스 ‘킨텍스원시티2블럭’ 전용 84㎡가 12억9000만원, 대곡 ‘대곡역두산위브’ 전용 84.99㎡가 8억7000만원, 운정 ‘운정신도시아이파크’ 전용 84.9㎡가 7억3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남단(동탄·성남)과 북단(운정·킨텍스) 외곽 구간이 7억~19억원대를 형성하는 가운데, 삼성·수서 등 핵심 구간은 30억원을 웃도는 가격대를 보였다.

 

이 같은 가격 흐름은 GTX-A 개통 효과가 전 구간에 동일하게 반영되기보다는, 기존 입지와 생활권에 따라 서로 다른 가격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수서·성남 등 강남 접근성이 높은 구간은 이미 30억원대를 형성하며 고가 시장이 자리 잡았고, GTX는 이들 지역에서 추가적인 가격 요인으로 일부 반영되는 수준으로 해석된다.

 

반면 운정·킨텍스·구성·동탄 등 수도권 외곽은 GTX 개통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강남권과의 가격 차이는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GTX 개통에도 불구하고 생활권과 인프라 차이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과 수서역 등 주요 환승 거점은 중간 가격대를 형성하며 GTX의 교통 접근성이 비교적 직접적으로 반영된 구간으로 분석된다. 서울역 인근 단지는 20억원대 초반, 수서역 인근은 20억원대 후반 수준을 기록하며 강남권과 외곽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이번 수치는 단지별 최고 실거래가 기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성남 ‘푸르지오 그랑블’은 일부 면적 기준 차이가 있어, 역세권별 가격 수준을 비교하는 참고 지표로 활용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GTX가 전체 시장을 끌어올리기보다는 입지에 따른 가격 차이를 드러내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GTX는 교통 여건을 개선하는 요소지만 집값을 결정하는 핵심은 여전히 생활권과 입지”라며 “강남 접근성이 확보된 지역은 이미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외곽 지역은 기대감이 일부 반영된 수준에 머무르면서 같은 노선 내에서도 가격 차이가 유지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GTX 효과는 개통 자체보다 실제 이용 편의성과 주변 인프라 형성 여부에 따라 차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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