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공항에 중소·중견면세점 전용 통합물류창고가 신축된다. 인천공항, 김포공항, 부산항 내에 중소·중견 면세점 통합 인도장도 추가적으로 설치될 전망이다.
관세청은 한국면세점협회와 16일 서울세관에서 급성장하는 면세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제1차 면세산업 상생협력위원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밝혔다.
상생협력위원회는 중소․중견기업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면세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 기획재정부, 중소기업청, 한국면세점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시내면세점 업계 등 16명으로 구성·운영된다.
이날 위원회에서 대기업 면세점들은 지난 7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상생협력기금 100억 원을 조성해 중소·중견기업 및 지역 관광 활성화에 지원하는 데 앞장서기로 하고, 면세산업이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면세물품의 보관·운송 등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중소·중견면세점 전용 통합물류창고’를 신축하고, 인천공항 출국장(탑승동), 김포공항 출국장, 부산항 내에 중소·중견 면세점 통합 인도장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에 개최되는 중국 세계여유박람회 등 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브랜드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지역관광 상품 등과 연계하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의 기금 사용방안을 의결했다.
이와 별도로, 대기업 면세점이 특허신청 시 제출한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협력방안을 점검하여, 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협력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면세산업에서의 대-중소·중견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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