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제3차 협상이 열린다고 밝혔다.
협상에는 우리 측에서 정승일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한 정부대표단이, 중미는 멜빈 레돈도 온두라스 경제통합통상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한 중미 6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으로 3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투자, 금융, 통신, 정부조달, 협력 분야 등에 대한 협의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노동·환경 챕터에 대한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 우리 대표단은 대중미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개방(양허) 협상을 본격화해 우리기업의 중미 시장 선점과 점유율 확대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미 FTA를 통해 최근 감소 추세에 있는 대중미 교역의 반전 계기를 마련하고 우리기업의 수출 및 투자진출 확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와 중미 6개국은 지난해 6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이래 지난 11월까지 3차례 협상(TOR 1회, 본협상 2회)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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