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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산업은행, 신규 해외PF 시장 개척해 국내기업 해외진출 선도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본격적인 해외PF 업무 확대에 나서면서 한국전력, LS산전, 삼성SDI,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의 일본, 캐나다, 호주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선도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한국전력이 최초 해외 신재생사업으로 추진하는 발전용량 39MW 규모의 일본 홋카이도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PF 금융주선을 완료, 20일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우리은행, 삼성생명,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주단을 구성하여 총 사업비 113억엔(약 1,186억원)의 80%에 대한 주선을 완료하였다.

산업은행은 본건 PF금융 지원을 통해, 한국전력의 일본 태양광 발전시장 진출 뿐만 아니라 EPC(설계, 조달, 시공) 및 운영관리를 담당하는 LS산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 등 한국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게 되었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는 삼성물산이 추진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사업의 3단계 100MW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인 Windsor Solar 및 Southgate Solar 프로젝트의 금융주선에 참여하여 캐나다 PF시장에 진출했도, 지난달에는 영국 Galloper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하여 영국 PF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산업은행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정부가 시드니 주요지역교통시스템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WestConnex New M5 도로 및 부대시설 건설․운영사업’에 대하여 지난달 금융주선 약정을 체결하는 등, 도로 건설과 같은 전통 SOC분야에 있어서도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삼성물산이 건설계약자로 참여하는 민관협력사업(PPP)으로 아시아․태평양 2위 규모인 호주 인프라시장 진출의 발판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임맹호 PF본부장은 “최근 대부분의 PF 주선이 주선은행 공모방식이 아닌 소수은행간 네트워크를 통한 공동주선방식(Club Deal)형태로 진행되는 시장상황을 감안시, 영국 Galloper 발전사업이나 호주 도로사업과 같은 특정지역의 Landmark Deal에 참여하는 것은 산업은행이 향후 해당지역 신규사업 금융주선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 2015년에 전년비 2배 이상 증가한 13억6천만달러 규모의 해외PF 금융주선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17억달러 금융주선을 목표로 싱가폴, 뉴욕, 런던, 베이징 PF데스크 등 글로벌 사업망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글로벌 PF시장의 톱플레이어로 성장하여 국내기업이 주도하는 해외사업에 대하여 양질의 금융자문 및 주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PF은행들의 사업 참여 및  국내 민간 금융기관들의 동반 해외진출을 유도하여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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