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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받아주시죠?” …간편심사보험의 대표적 오해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간편심사 보험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들어서만 10여개 보험사에서 상품을 출시했다.

간편심사 보험은 나이가 많거나 과거 병력으로 일반 의료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보험 소외층을 위해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한 상품이다. 국내에는 AIA생명이 오랜 기간 일본의 간편심사 보험 시장을 연구한 뒤 2012년 처음 도입했다. 이후 중소형 보험사 중심으로 상품을 운용해오다 올 들어서는 대형 생손보사들도 대열에 합류했다.

다양한 종류의 간편심사 보험이 시장에 존재하지만, 상품 자체가 아직 국내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다 보니 관련 문의 또한 일반 보험상품 대비 많은 편이다. 이에 AIA생명은 지난 3년 동안 간편심사 보험을 운용해 오면서 가입자들이 가졌던 대표적 오해를 정리해 공개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시킨다?” 보험사 심사질문 통과하면 OK
간편심사 보험은 일반보험의 까다로운 가입 조건을 포괄적으로 완화한 상품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건강상태에 대한 간단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보험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심사질문은 3~5가지 정도다. 이른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이 가능한 상품은 무심사 보험으로, 간편심사와는 다른 상품이다.

예를 들어 AIA생명의 ‘(무)꼭 필요한 건강보험(갱신형)’은 (1) 최근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재검사)들의 의사 필요 소견을 받은 적이 없고, (2) 최근 2년 이내에 입원 혹은 수술력 (제왕절개 포함)이 없고, (3) 최근 5년 이내에 암으로 진단, 입원 및 수술력이 없어야 가입할 수 있다.

“간편심사 보험은 비싸?” 보험 가입 못 해 지출하는 기회비용 고려해야
간편심사 상품의 보험료를 일반보험과 단순 비교하면 간편심사 보험이 비싸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기존의 보험 소외층이 간편심사 보험 가입을 통해 얻게 될 혜택과 이에 대한 기회비용(입원 및 수술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결코 보험료가 비싸다고만 할 수 없다. 평균 기대수명과 함께 노령층의 연평균 진료비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간편심사 보험의 경제적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자녀가 들어주는 효도보험?” 본인 직접 가입 50~60대 대부분
AIA생명에 따르면 현재 판매 중인 '(무)꼭필요한건강보험(갱신형)'과 '(무)꼭필요한암보험' 가입자의 약 80%는50~60대다. 대부분 본인이 직접 가입을 결정한다. 삶의 후반기를 앞두고 노후 의료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은 가입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사례지만 본인이 가입한 후 상품에 만족해 배우자와 함께 가입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AIA생명 상품부문장 강신웅 상무는 “간편심사 보험은 고령유병자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유병장수 시대 맞춤형 상품”이라고 설명하며, “혁신적 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소비자 교육 활동으로 권익 증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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