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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 정기총회…강성원 회장 "전문성 높여 감사 품질 향상해야"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강성원)는 6월 2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제6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강성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조선‧해운 등 수주산업의 부실감사 의혹과 감사 과정에서 습득한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문제로 사회로부터 큰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며 “회원 모두가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합심해 슬기롭게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어 “전문성을 높여 감사업무의 품질향상에 최선을 다하면서 직업 윤리규정에 따라 공정하고 성실하게 업무해 나가야 한다”며 “사회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전문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사회로부터 비판과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인지는 우리의 노력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또 “사회 전반적으로 회계 감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재무제표 작성 책임이 있는 기업이 준법 경영 의지를 갖고 정직하고 진실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공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감사 대상 회사로부터 독립성을 유지하고 전문성을 높여 감사 업무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이와 함께 최근 청년공인회계사회가 제기한 회칙개정안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강 회장은 “330명 회원이 제기한 회칙 개정안이 평위원회에서 부결되자 청년공인회계사회가 의안상정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와 관련해 다양한 회원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이사회 및 평의원회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회원의 의견을 성실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끝으로 “최근 회계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며 “그러나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면 회계사회의 소중한 자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일표 국회의원(새누리당, 인천 남구갑)은 축사에서 “공인회계사는 1만8천여 회원들이 회계, 감사, 조세, 경영자문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다”고 치하한 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투명성 제고가 가장 중요하며, 그 중에서도 회계 투명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위원은 이어 “최근 분식회계 사태로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 앞으로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회계분식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길부 의원(새누리당)도 축사에서 “최근 여러 가지 위기가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의원(국민의당 원내부대표)은 “19대 국회에서 회계사 2명뿐인데 20대에는 많아졌음 좋겠다고 했는데 6명이 등원해 어깨가 가벼워졌다”며 “회계사의 실무상 어려움 전달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최근 분식회계 등으로 많이 의기소침해 있을 텐데 한편으로 자성도 해야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회계사들이 보다 깨끗하고 투명한 업무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더민주당, 인천 계양갑)은 축사에서 “회계사들은 예산과 재정, 회계 투명성을 위한 전문가로서 공적인 분야의 투명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회계사들이 용기를 가지고 함께 도전한다면 전문성을 가지고 공익을 위해 일할 기회가 더 많이 생길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공인회계사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회계사로서 부끄럽지 않게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엄용수 의원(새누리당, 경남 밀양 창원)도 축사에서 “외감법을 수술해야 하며, 감사보수를 현실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채이배 의원(국민의당, 비례대표)은 그동안 시민운동을 통해 다양한 정책제안을 한 경험을 언급한 후 “앞으로 국회에서 회계업계 발전을 위한 입법화에 앞장서면서 회계부실 등을 바로잡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 의원은 이어 “최근 청년회계사회에서 회칙개정안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한공회와 갈등을 빚었는데 한공회의 발전을 위해 그들의 주장에 귀기울여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현철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도 축사에서 “회계 분야 발전에 헌신해 온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인회계사는 그동안 우리나라 회계분야 발전과 사회의 투명성 제고에 여러 가지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그랑서울 테라스홀에서는 ‘회계신인도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심층적 인식조사와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으며,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보수에 대한 논란 끝에 FY2016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강길부, 홍일표, 김관영, 엄용수, 박찬대, 채이배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이현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김봉래 국세청 차장, 박희춘 금융감독원 전문심의위원, 장지인 한국회계기준원장, 백운찬 한국세무사회장 등 30여 명의 내외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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