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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ISA, 계좌이동제 18일 시작…수익률 높은 금융사 ‘好好’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만능통장으로 불리우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계좌이동서비스가 18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ISA 가입자는 세제혜택을 유지하면서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금융사로 계좌를 옮길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ISA 가입자의 금융회사 및 편입 상품 변경 등이 18일부터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계좌이동제에 따라 ISA 가입자는 중도해지 수수료 없이 손쉽게 금융회사 간, 투자유형별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기존 자산 종류에 따라 해당 자산을 환매하는 과정에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계좌이동 신청은 변경하려는 금융사 창구에서 가능하다. 주민등록증 등 신분확인 증명서와 함께 현재 가입중인 금융사, ISA 계좌번호, 상품종류(신탁형·일임형)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

창구직원은 계좌이전 절차, 기존 자산 환매에 따른 시간 및 비용, 갈아타는 상품에 따라 수수료 등이 변화할 수 있음을 설명해야 한다. 계좌 이동 시에는 처음 가입 때 가입자격 절차를 마친 것으로 보고 별도 확인 절차는 거치지 않아도 된다. 또 투자자가 동의할 경우 ISA제도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은 생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ISA 계좌이동제 실시로 대규모 '머니 무브(자금 이동)'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금융사들의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권은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가입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달성하는 금융회사를 찾아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증권사의 일임형 ISA 수익률이 지난달 말 공개된데 이어 이달 30일 은행들의 수익률이 공개되면 수익률이 저조한 금융회사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이 공개한 ISA 수익률은 나쁘지 않다. 13개 증권사의 103개 일임형 ISA MP(모델포트폴리오) 3개월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투자 위험도에 따라 최저 0.1%에서 최고 5.01%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마이너스를 기록한 상품이 한 개도 없다.

ISA는 6월말까지 236만7790명이 2조4570억원을 가입했다. 이 가운데 금액 기준으로 은행이 70%, 증권사가 29.9%를 차지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중위험·중수익 상품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안정성에 대한 비중이 높은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운영을 하는 증권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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