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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차이나 협력관, 현지 진출 우리기업에 큰 힘 됐다

관세청, KOTRA와 협업해 톄진, 다롄, 베이징, 상하이에 차이나협력관 파견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관세청은 지난 3월 중국 톈진과 다롄으로 파견한 차이나 협력관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지 진출 수출입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로부터도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입기업은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FTA를 적용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도 해관과 원활한 소통이 어려워 협정 적용을 포기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관세청은 한-중 FTA 발효시 예상되는 통관애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OTR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FTA와 통관업무 경력이 20년이 넘는 관세분야 베테랑이자 중국어에도 능통한 차이나협력관(4급 임창환 톈진, 5급 송기찬 다롄)을 선발하여 KOTRA 무역관으로 파견했다.


이들 차이나 협력관들은 파견 후 6월까지 100건 이상의 통관애로 해소 및 중국측 정부와 민간기관과의 협력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약 42억원 상당의 통관애로를 해소하는 성과를 냈다.


뿐만 아니라 중국 해관 역시 차이나 협력관이 중국 통관 제도를 우리나라 수출입업체에 잘 설명해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주고 있는 점을 높이 사고 있을 정도다.

지난 6월 개최된 ‘톈진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양국의 세관당국이 모두 참석한 것도 차이나협력관들의 노력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당시 톈진해관은 한-중 FTA 활용과 기업소통을 위한 협력관의 활동에 감사를 표하며 “협력관과의 업무협의를 통해 천진해관에서는 한국의 원산지 증명서는 사본제출도 허용해 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관계자는 “차이나 협력관이 파견된 톈진과 다롄 말고도, 베이징과 상하이에 관세관이 활동하고 있다”며 “가까운 세관의 수출입기업지원센터를 통해 통관애로를 접수하면 필요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관세청은 향후 교역량 및 통관 애로건이 많은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차이나 협력관 파견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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