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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소액연체 줄이고 체크카드 사용해야…금감원 신용관리 꿀팁 공개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 사회초년생 이○○(28세)씨는 3개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결제일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연체가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하락하였다. 결혼준비를 하면서 부족한 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3천만원을 은행에서 신용대출 받고자 하였으나 거절당하였다. 이때서야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평소 신용관리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하였다.


 ● 직장인 김○○(38세)씨는 할부로 자동차를 구입하였는데,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할부금을 연체하여 신용등급이 5등급으로 하락하였다. 전세금 마련을 위해 은행으로부터 5천만원을 신용대출 받고자 하였으나 A은행으로 부터는 대출을 거절당하였고, B은행으로 부터는 3등급인 동료직원에 비해 2%P 높은 대출금리를 부담하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 평소 신용관리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하였다.


이 모씨와 김 모씨와 같이 신용관리에 소홀해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평소 꾸준하게 신용관리를 해야한다. 개인의 신분증과도 같은 신용등급은 대출과 관련된 모든 것의 기본 지표가 되고 등급을 올리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16일 개인 신용등급 상승에 도움이 되는 이같은 내용의 ‘현명한 신용관리요령’을 소개했다.


금감원은  평소 자기 신용등급에 관심을 기울이고, ‘소액 연체’를 줄이라고 조언했다.


연체정보는 신용등급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인 만큼 소액이라도 10만 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이같은 소액 연체가 발생하면 금액과 기간에 따라 최대 3등급까지도 신용 등급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에는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하는 편이 좋다.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연체를 피할 수 있으며, 대출을 받을 때는 본인의 상환 능력을 고려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타인을 위한 보증은 채무자의 연체 여부를 떠나 본인 신용등급의 하락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면 은행에서 빌릴 때보다 0.5에서 1등급까지의 추가 등급 하락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신용등급 재산정 시 금융회사의 거래 실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주거래 금융사를 정하고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신용평가 가점제를 적극 활용하고, 신용관리요령 등을 알려주는 ‘신용관리체험단’ 운용을 통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내달 개설 예정인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의 파인’(FINE)에도 ‘꿀팁’으로 ‘신용등급에도 게시할 방침이다.


[현명한 신용관리요령]


① 평소 자기 신용등급에 관심 기울이기
신용등급은 금융거래에 있어 신분증과도 같다. 대출 가능여부는 물론 대출한도,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본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떨어지기는 쉬워도 올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평소 자신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기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만큼, 좋은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연체는 절대 피해야 한다.


③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 사용하기
신용등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연체를 피하는 첫 걸음은 자신의 상환능력을 벗어난 카드사용을 자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안전판이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④ 연체는 오래된 것부터 상환하기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할 경우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해야 연체로 인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체는 그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⑤ 과도한 빚은 고통의 시작임을 명심하기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액은 자신이 갚아야 할 빚이다. 상환능력에 비해 과도한 채무는 가계운영이나 개인의 삶을 힘들게 할 뿐만 아니라, 연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대출을 받을 때는 상환능력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⑥ 주거래 금융회사 및 자동이체 이용하기
거래 금융회사를 자주 바꾸는 것보다는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유리하다. 신용등급은 보통 신용조회회사(CB)에서 산정한 것을 바탕으로 각 금융회사에서 거래실적 등을 반영, 다시 산정하여 적용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카드대금이나 통신․공공요금 등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대금은 가급적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⑦ 타인을 위한 보증은 가급적 피하기
다른 사람을 위해 보증을 서면 보증내역이 신용조회회사에 보내져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반영된다. 이 경우 채무자가 연체를 하지 않더라도 보증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는 만큼, 보증을 서는 것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⑧ 대출 금융회사 신중하게 결정하기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등급 산정시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의 대출,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이 있을 경우 은행 대출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대출을 받기 위해 금융회사를 정할 때에는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⑨ 신용평가 가점제 적극 활용하기
신용조회회사들은 신용평가시 일정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자신의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⑩ 신용관리체험단 활용하기
신용조회회사들은 현명한 신용관리요령 등을 알려주는 신용관리체험단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운용하거나 운용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신용관리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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