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국세청의 연이은 세무조사에 초긴장.
최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일동후디스, 대상에 이어 7월초 서울 동작구 농심 본사에 대해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조사에 나서면서 다음 차례는 누가 될 것인지 설왕설래하며 우려하고 있음.
해당 기업 측은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
하지만 업계에서 는 국세청이 해당 기업들에 대해 탈세나 오너 일가의 비자금 등 불법적 자금 흐름을 쫓는 특별세무조사를 벌이는 것 아니냐는 시선.
이는 특별한 사안이 있을 때 나서는 국세청 조사국이 직접 나섰고 지방공장에도 요원들이 투입됐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
식음료업체 한 관계자는 “주요 식음료업체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연이어 진행되면서 정기 조사를 넘어선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며 “오너 일가의 지분 변동이 심했거나 정기 세무조사를 5년 이상 받지 않은 기업들이 다음 차례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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