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정책

임종룡 위원장, “ISA 수익률 부풀리기 공시 특별검사" 착수

"불법행위 발견시 엄정 조치"…수익률 공시 신뢰성과 ISA 상품 신뢰 추락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일부 금융회사의 ISA 수익률 부풀리기 공시 논란에 대해 특별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5일 ‘9월 금융개혁 기자간담회’에서 IBK기업은행이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을 실제보다 부풀려 공시하는 등 7개사의 ISA 수익률 공시 오류로 인한 논란이 지속되자 “ISA 취급 금융사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시 약관 위반 자산운용 여부 등에 대한 특별 검사를 실시하겠다”며 “불법행위 발견시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기업은행의 수익률 오류에 대한 지적으로 촉발된 이 문제는 수익률 공시 자체의 신뢰성 뿐만 아니라 ISA 상품에 대한 신뢰를 추락시키는 사안”이라며 “비록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조작 사례는 아니었으나, 신뢰와 정확성이 생명인 금융회사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회사 내·외부 공시 수익률 점검체계 구축을 비롯해 공시 실무자 대상 전면 재교육, 특별 검사, 그리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수익률 분석·결과 공개 등 재발방지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ISA수익률 공시 오류는 가입자가 기업은행의 수익률 오류에 대해 지적하며 촉발됐으며, 일부 금융회사의 수익률 부풀리기 공시로 신뢰 추락과 함께 논란이 지속돼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지난달 ISA 취급 4개 은행의 34개 모델포트폴리오(MP)와 15개 증권사의 116개 MP 등 총 150개 일임형 ISA MP 공시 수익률의 적정성을 일제 점검한 결과 7개 금융사 47개 MP의 공시된 수익률의 오류를 확인했다.


공시 오류를 낸 7개사는 기업은행,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현대증권, 대신증권, 하나금융투자, HMC투자증권 등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