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1.1℃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1℃
  • 맑음광주 2.7℃
  • 흐림부산 8.0℃
  • 맑음고창 0.5℃
  • 흐림제주 5.0℃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1.0℃
  • 맑음금산 0.6℃
  • 구름많음강진군 2.4℃
  • 구름많음경주시 5.1℃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세무사회, '한국청년세무사회' 창립에 발끈…업무정화委 조사 의뢰

이주성 회장 등 상임이사 15명, '서울회 청년세무사위원회' 위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1일 개최된 상임이사회에서 임의단체인 ‘한국청년세무사회’ 창립을 주도한 정해욱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등에 대해 업무정화위원회에 회칙 및 규정 위반 여부의 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청년세무사회는 50세 이하 순수 세무사시험 출신자들만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지난 4일 창립됐다. 하지만 한국세무사회에 공식조직인 ‘청년세무사위원회’가 존재하고 있고, 한국청년세무사회의 명칭 및 목적과 운영방향이 청년세무사위원회와 중복되는 등 회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고 세무사회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세무사회는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한국청년세무사회 핵심 임원직의 대부분이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원 및 ‘서울지방회 청년세무사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들로 구성됐음을 지적했다.

한국청년세무사회의 임원직에는 창립준비위원장으로서 설립을 주도한 정해욱 서울회 부회장이 고문으로 선출됐다. 또 이주성 서울회 연구이사가 초대회장으로, 임종수 서울회 조세제도연구위원장이 부회장으로 각각 뽑혔다.

한국청년세무사회 상임이사 18명 중 3명을 제외한 나머지 15명은 서울회의 공식 조직인 ‘서울지방회 청년세무사위원회’의 위원장과 간사, 위원들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세무사회는 서울지방회 청년세무사위원회 조직을 바탕으로 임의단체인 ‘한국청년세무사회’를 서울지방회 밖에서 다시 창립시킨 것으로 보고 규정 위반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세무사회는 지난해 12월말 서울지방회에 공문을 통해 “‘한국세무사회’와 유사한 비법정단체인 ‘한국청년세무사회’를 설립할 것이 아니라 서울지방회에 설치된 ‘청년세무사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며 청년세무사회 설립 추진을 시정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본회의 목적사업을 보좌해야 할 서울지방회 부회장이 창립준비위원장을 맡아 한국세무사회와 유사한 성격의 임의단체(비법정단체) 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회칙 및 규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세무사회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선출직 임원인 정해욱 서울회 부회장은 한국청년세무사회 설립 추진을 강행했고 총회에서 고문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지방세무사회설치운영 규정 제3조에 따라 본회 목적사업을 보좌해야 할 서울회 부회장이 임의단체인 ‘한국청년세무사회’ 설립을 주도한 것은 회칙 및 윤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회의 ‘청년세무사위원회’를 통해 청년세무사들의 어려움을 지원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청년세무사회’를 외부에서 독자적으로 설립한 것은 회칙 제10조와 윤리규정 제3조 등에 위배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업무정화조사위원회에 위반 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