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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청년세무사 위한 전폭적 지원방안 마련

백운찬 회장, 청년세무사위원회와 2시간 릴레이 소통…공동사무실 적극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청년세무사회 창립으로 인해 불협화음을 내던 한국세무사회가 세무사업계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세무사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수입금액 1억원 미만 회원에 대해 실적회비를 면제해 청년세무사들의 경영애로를 지원하는 획기적 조치를 단행했던 백운찬 세무사회장이 세무사업계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년세무사들을 위한 전폭적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백운찬 회장은 512일 세무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청년세무사위원회를 열고 2시간여에 걸쳐 청년세무사들이 업무수행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을 제시하는 등 격의 없는 토론을 벌였다.


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누구보다 반듯하고 당당해야 할 청년세무사들이 개업 후 자리를 잡는 것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움츠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회장으로서 이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청년세무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백 회장은 청년 세무사들의 고충을 듣고 이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밝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업노하우 전수를 위한 선후배 멘토링 시행 및 사례발표회 개최 회 차원의 저가 공동사무실 임대 청년세무사위원회 활성화 수수료의 현실화 및 불법덤핑 근절 세무사사무소 직원교육 내실화 등 지원방안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홍지영 위원은 보수표가 별도로 규정돼 있지 않아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할 때가 많고 중간 브로커들이 불법적으로 문자 등을 통해 수수료를 후려쳐 피해가 극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백 회장은 보수표를 만드는 것 자체가 공정거래법에 위반되지만 세무사들의 생존을 위해 수수료 기준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구체적인 금액을 책정하기는 어렵지만 최저선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덤핑 근절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철 중부지방회 청년세무사위원장은 신출내기 세무사들의 경우 의욕은 넘치는데 영업을 위한 노하우가 부족해 애를 먹는다현재는 지역단위 자체 조직에서 이를 해결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선후배 세무사간 연결망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백 회장은 우리회도 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원로세무사와 청년세무사 사이에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젝트를 구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병덕 위원은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직원관리가 가장 큰 스트레스라며 특히 직원이 경력에 걸맞는 능력을 갖췄는지, 이전 직장에서 업무적 문제는 없었는지 알 수가 없어 지원자의 말만 믿고 채용을 해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회장은 이와 관련 원활한 직원관리를 위해 등록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는 한 개인을 업계에 발붙이지 못하게 매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와 개인정보보호 침해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이어 대신 직원교육을 체계화해 이수 후 확인증을 발급해 채용 시 참고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 청년세무사위원회는 하반기에 열릴 청년세무사 실무사례 발표회에서 다룰 주제의 방향과 발표자 선정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세무사위원회 김무현 위원장은 청년세무사위원회는 다소 추상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활발한 활동이 제약되는 측면이 있었다정기적 소통창구를 개설해 세무사회에 젊은 세무사들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 집행부는 청년세무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세무사회가 지난 2월 전면 개정된 세무사회 회비납부규정에 따라 신규등록 5년 이하의 총 수입금액 1억원 미만 회원에 대한 실적회비를 면제한 것이 대표적이다.


처음으로 개업하는 청년세무사들은 대부분 벌어들이는 수입보다 사무실 임대료, 직원 월급 등으로 나가는 지출이 더 많아 실적회비가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조치다.


또 세무사회는 지난해 4청년세무사 희망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영업성공사례 발표와 함께 청년세무사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소통의 물꼬를 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희망토크콘서트에서는 젊은 세무사들의 성공적 영업노하우가 발표돼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세무사회는 청년세무사들이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돌파구로 많은 관심을 보인 국제조세분야에 대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힘썼다


또 지난해 9월에는 국제조세 최근 동향 이해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개최해 청년세무사들이 교수, 회계사, 변호사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세무사회는 이에 그치지 않고 청년세무사들이 만만치 않은 사무실 임대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를 해소키 위해 지역별로 공동사무실을 마련해 일정기간 동안 비교적 낮은 임대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세무사회 김충호 회원이사는 청년세무사들이 당장 눈앞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명의대여의 길로 빠진다면 씻을 수 없는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라며 회 차원에서도 청년세무사들을 위한 다양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청년세무사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경청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최대한 수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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