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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인 황인식, '남의 기준 맞추다 대학생활 허비한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방송인 앤디황(황인식)이 ‘이야기심리학’과 ‘집단영화치료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그는 매 학기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시간이 날 때마다 본인이 지도하는 대학생들에게 일대일 상담을 진행해 준다. 요즘 많은 대학생들의 고민 중의 하나는 대인관계에서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그는 수많은 대학생들이 남의 기준에 맞추어 살려고 하다 보니 소중하고 귀한 대학시절의 삶을 형편없이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대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살아보라고 권한다.

즉 그는 남이 내 인생 살아주는 것이 아닌데 남이 나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기에는 대학생활의 시간이 너무나 짧다.

주어진 대학생활을 충분히 계획하고 즐기는 것은 모든 학생들에게 주어진 몫이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좀 더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한다.

한편 그는 미국 골드만 삭스 출신이자 권영찬닷컴으로 영화치료 전문 강사로 왕성히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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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