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4.4℃
  • 구름많음강릉 0.2℃
  • 맑음서울 -4.1℃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5.0℃
  • 구름많음울산 6.4℃
  • 맑음광주 3.6℃
  • 구름많음부산 9.9℃
  • 맑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5.3℃
  • 맑음강화 -6.6℃
  • 맑음보은 0.1℃
  • 맑음금산 1.6℃
  • 맑음강진군 4.5℃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공인회계사회 63회 총회 “회계품질 국제 꼴찌…지정감사제 시급”

피감사자가 감사인을 선택하는 자유수임제가 원인, 외감법 등 개정 추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중경)가 21일 오후 2시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열고, 회계투명성 확보를 통해 국제 최하위 수준인 회계품질을 끌어 올릴 것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국회 이진복 정무위원회 위원장, 권성동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우윤근 사무총장, 이종걸, 박영선, 민병두, 홍일표, 윤상진, 이학영, 유동수, 김관영, 박찬대, 채이배, 윤상직, 추경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용균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김의용 회계기준원장, 손성규 회계학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최중경 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우리나라의 국제적 회계신인도는 지난해 61개국 중 61위, 올해는 63개국 중 63위로 평가됐다”며 “공인회계사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감사를 받는 자’가 ‘감사를 하는 자’를 선택하는 자유수임제가 회계투명성 세계 꼴찌의 근본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은 수지타산 차원에서 가격이 가장 싼 감사인을 선임하고, 시간과 인력을 아끼는 등 감사품질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국회에선 감사인 지정제도, 최소표준 투입기준 등 개정법안 제출하고, 정부에선 유한회사 외부감사 의무화, 외부감사 품질관리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고, 새 정부도 감사인 지정제 확대를 대선공약으로 앞세우고 있다”며 “회계바로세우기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진복 정무위원장은 “기업이 갑이라면 회계사는 을이란 점을 국회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아픔이 없도록 충분한 검토를 통해 외감법을 개정하겠다”고 전했다.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우리나라는 세계 10위 경제대국으로 위상이 높아졌지만, 회계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 인식은 미흡하다”며 “여야가 지혜를 모아서 합리적 개선안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공인회계사회는 회계부문 공로자를 표창하고, 2017회계연도 사업계획, 예산안 및 회관신축을 승인하고, 한덕철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를 감사로 당선확정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