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0.6℃
  • 흐림강릉 7.1℃
  • 서울 3.1℃
  • 대전 3.3℃
  • 대구 5.9℃
  • 울산 9.0℃
  • 광주 8.4℃
  • 부산 11.1℃
  • 흐림고창 9.8℃
  • 흐림제주 15.4℃
  • 흐림강화 1.1℃
  • 흐림보은 2.6℃
  • 흐림금산 3.2℃
  • 흐림강진군 8.9℃
  • 흐림경주시 6.6℃
  • 흐림거제 8.8℃
기상청 제공

사회

제주에 일본으로 트는 태풍 난마돌 북상...약하지만 주의必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제3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 먼 바다에 올들어 처음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3호 태풍은 현재 대만 앞 해상에 진출해 현재 북상하고 있다. 다만 한반도로 직접적으로 올라오지는 않을 전망.

더욱이 태풍의 위력은 약한 바람 3급에 해당하는 만큼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지만 각별한 주의는 요구된다.

일단 난마돌은 4일 오후 9시 제주 앞 먼바다 해상까지 진출하지만 이내 일본으로 넘어갈 예정인데 이에 따라 제주에는 간접 영향권에 들어 많은 비가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또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쪽으로 확장해있는 상태여서 태풍의 진로가 무척 유동적인 상황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관세 모범택시(차량번호: 관세 125)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요즘 드라마 모범택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수 대행 서비스’라는 설정은 단순한 극적 장치를 넘어, 약자를 돌보지 않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정면으로 비춘다.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정말 저런 서비스가 있다면 한 번쯤 이용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약자를 대신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대리정의의 서사가 주는 해방감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한강대교 아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만, 모두가 무심히 지나친다. 결국 그는 “둔해 빠진 것들”이라고 꾸짖는다. 위험 신호를 외면하고, 불의와 부정행위를 관성적으로 넘기는 사회의 무감각을 감독은 이 한마디에 응축해 던진 것이다. 이 문제의식은 관세행정에서도 낯설지 않다. 충분한 재산이 있음에도 이를 고의로 숨기거나 타인의 명의로 이전해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일, 그리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성실납세자에게 전가되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외면할 수 없는 어두운 그림자다. 악성 체납은 단순한 미납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조세 정의의 근간을 흔든다. 이때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