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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 사창사거리 사고, 미니버스 갑자기 길가던 행위 덮쳐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청주 사창사거리 사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청주 사창사거리 사고로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청주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당일 정오쯤 어린이집 버스가 내리막길에서 횡단보도를 덮치면서 발생했다.

특히 행인 3명 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

또 버스에 타고 있던 8명과 행인 등 10여 명 그리고 차량 4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청주 사창사거리 사고 당시 어린이집 버스 내에 원아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진짜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네요ㅜㅜ인도로 걸을 때도 차조심 해야겠어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린이집 버스에서 아이들이 없었으니 다행이었네요. 그리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등 기다리던 사람들도 덮쳐서 너무 안타깝네요”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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