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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극적인 신고도 큰 데이트 폭력...상대는 연인인가? 악인인가?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연인간 폭행이 또 다시 사회적 파장을 몰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때리는 등 혐의로 ‘데이트 폭력’으로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또 다시 수면 위에 오른 것.

특히 이 남성은 술에 취한 채 여자친구를 폭행한 것은 물론 차량을 이용해 만류를 저지하기 위해 우발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킨 바 있는데 또 다시 사건이 나옴에 따라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지난 해 전국적으로 총1,279건의 신고를 접수 받아 이중 868명을 입건하고 61명을 구속되기도 했다.

그 동안 연인 간 폭행은 상대적 약자인 여성 피해자가 대부분이고 재범률이 높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중대한 위협을 느낄 정도의 폭력이 발생하기 전에는 피해자 개인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방치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 신고나 도움에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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