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7℃흐림
  • 강릉 7.0℃맑음
  • 서울 3.8℃맑음
  • 대전 3.5℃맑음
  • 대구 3.3℃맑음
  • 울산 4.0℃맑음
  • 광주 3.3℃맑음
  • 부산 6.9℃맑음
  • 고창 -0.2℃맑음
  • 제주 5.8℃구름많음
  • 강화 1.0℃구름많음
  • 보은 -2.3℃맑음
  • 금산 -1.7℃맑음
  • 강진군 0.0℃맑음
  • 경주시 -0.6℃맑음
  • 거제 4.5℃맑음
기상청 제공

2026.02.12 (목)


[시론] 자본시장의 범죄, 특단의 조치 있어야

  • 등록 2014.09.16 17:48:38

(조세금융신문=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최근 문제가 된 자산운용사 대표 및 임직원들의 차명 및 미신고 불법거래 행위야말로 자산운용사의 모럴해저드가 얼마나 만연된 것인가를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사실은 시장에서 늘 의혹을 받아온 사안이기도 했다. 자산운용업계의 대표적인 운용사 대표들조차 기본적인 수칙인 자기매매 금지행위조차도 위반하는 행위는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런 행태로는 건전한 자본시장을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자산운용사들의 비정상적 행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므로 철저하게 조사하여 그동안 얻은 수익이나 거래에 대해 전액 환수 등과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자본시장에서 자기매매가 안 되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상황에서 버젓이 이름 있는 펀드매니저들이 이런 행위를 해왔다는 것은 펀드매니저들의 실상과 이들에 의해 움직이는 불법의 자본시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시점에서 이런 행위가 적발되는 것 자체도 자본시장의 관리감독이 부실해 왔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본적 윤리를 갖추지 않고 돈만 추구하는 펀드매니저나, 결과 지상주의만에 매달려 모럴해저드를 감시, 감독하기는 커녕 이를 마케팅에 활용하며, 선량한 투자자를 농락하는 자산운용사야 말로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


연봉이 업계 최고 수준에 해당되는 유명인들이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자본시장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전면적인 검찰의 수사가 불가피하다.


아울러 금융당국의 비호, 유착 행위나 그 동안의 감독부실에 대해서도 모든 방법을 통해 뿌리를 뽑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금융당국은 지금까지 자본시장의 불건전한 영업행위 등 모럴해저드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금융소비자의 피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왔는가? 소비자의 피해 구제보다는 사건 때마다 피해구제 조치는 하지 않고 소비자보호만을 명분으로 금융당국 자신들의 시장 개입기회로 활용하면서 자신들의 감독, 제재권한 항목만 늘려 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최근의 동양사태, 고객정보 유출사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자본시장의 비정상적, 비도덕적 행태는 엄격한 처벌이 없다는 것이 큰 원인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엄격한 사법적 처리와 실질적인 피해구제 위주의 정책으로 자본시장의 윤리가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


지금까지 금융당국은 교묘하게 법이나 시행령, 감독지침을 이용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융시장의 개입 권한과 자리 차지에 관심을 두며 강한 제재나 처벌은 봐주고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시장에 의한 처벌과 규제, 보상이 이루어지는 합리적 시장체제로 개편하려는 정책 마인드의 실천이 부족했던 것이다.
 

지금도 금융당국은 정책이나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모든 대책과 대안을 다 수행할 것처럼 발표한다.


하지만 결과에 대해 비판이나 실패에 대한 질책에 대해서는 인원도 없고, 소관이 아니고, 법이 미비하다는 등의 핑계로 책임을 회피해 온 것을 시장은 잘 알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금융당국은 자본시장이 자율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면서 자신들의 권한과 역할을 축소하고 비대한 조직을 정리해고 할 상황이라는 인식을 갖고 실행하기를 기대해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가상자산과 쥐(rat)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최근 가상자산 ‘오지급’ 사고가 발생했다. 단순한 입력 실수, 이른바 팻핑거(fat finger)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숫자 하나를 잘못 눌렀을 뿐인데, 그 결과는 62조 원이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로 번졌다. 아이러니하게도 해당 거래소는 바로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이달 말 도입할 예정이었다. 기술은 준비되고 있었지만, 실수는 그보다 빨랐다. ​이런 일은 결코 낯설지 않다. 몇 해 전 한 중견 수출업체가 수출 실적을 달러가 아닌 원화로 신고하는 바람에, 국가 전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나 과다 계상되는 일이 있었다. 첨단 시스템과 자동화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휴먼에러는 여전히 우리의 곁에 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오히려 ‘사람의 실수’를 전제로 한 제도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가상자산은 분명 편리하다. 국경을 넘는 송금은 빠르고, 비용은 적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그림자도 존재한다. 비대면·익명성이 강하고 사용자 확인이 어려운 특성 탓에, 돈세탁이나 사기, 불법 외환거래에 악용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범죄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가상자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