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발생한 신용카드 정보유출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내달 중 결정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10월2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카드사 정보유출과 관련된 KB국민·NH농협·롯데카드에 대한 제재 수위를 심의한다.
아울러 지난해 말 고객정보 유출이 확인됐던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과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제재 수위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3사의 경우 이미 3개월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를 받았지만 CEO와 임직원에 대한 후속 징계는 이날 결정된다.
이날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은 최기의 전 KB국민카드 사장과 손경익 전 NH농협카드 분사장, 리차드 힐 전 SC은행장 등은 제재심에 참석해 소명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월 이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KB금융의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 도쿄 지점 부실대출 등 큰 사건 때문에 위원회 구성을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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