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8.3℃
  • 구름많음서울 -0.3℃
  • 구름많음대전 3.1℃
  • 구름많음대구 8.4℃
  • 맑음울산 9.0℃
  • 구름많음광주 4.6℃
  • 맑음부산 8.8℃
  • 흐림고창 2.9℃
  • 맑음제주 9.0℃
  • 맑음강화 -3.1℃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3.1℃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6.4℃
  • 구름많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달라지는 회계기준]‘계약상 수익인식’ 5단계 수익인식모형이란

고객과의 계약식별, 수행의무 식별, 거래가격 산정, 거래가격 배분, 수익 인식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업이 신종 계약에 대해서도 예상수익을 인식하는 방법이 생겼다. 수익인식 기준이 기존의 열거방식에서 포괄적 인식 기준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개정 K-IFRS 제1115호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고객과의 계약에 대해 수익 인식 시 5단계 수익인식모형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5단계 수익인식모형은 고객과의 계약식별, 수행의무 식별, 거래가격 산정, 거래가격 배분, 수익 인식의 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는 고객 간 계약성립여부와 존재유무에 대한 인식이라면, 2단계 수행의무 식별에선 해당 계약으로 인해 제공하는 재화·용역이 하나인지 여럿인지를 판별하게 된다. 예를 들어 휴대폰 판매점에서 스마트폰을 새로 구매했다면, 스마트폰 판매와 통신서비스 용역으로 수행의무를 나누는 식이다.

3단계 거래가격 산정의 경우 통상 거래가격은 계약에 따른 거래대금이 되나 항상 그렇지는 않다. 조기납품 보상조건이나 지체상금 등 추가적인 변동대가가 있을 경우엔 이를 고려해 거래가격을 산정해야 한다. 

4단계 거래가격 배분은 3단계에서 산정한 거래가격을 2단계에서 식별한 수행의무별로 나누는 것을 말하며, 5단계에선 계약을 통해 고객에게 약속한 재화나 용역에 대한 ‘권리(통제)’를 넘겨 주는 시점에 수익을 인식한다.  

기존의 회계기준서는 재화의 판매, 용역의 제공, 로열티수익, 건설계약 등 수익 인식 기준이 열거형으로 제시됐다. 하지만 기존의 유형에 속하지 않는 디지털 거래 등 신종 거래에 대해선 적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회계기준원은 “K-IFRS 제1115호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라이선싱, 보증, 재매입약정, 반품권이 있는 판매 등 구체적인 회계처리지침과 적용사례를 제공하고 공시사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